정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만전 기하라" 긴급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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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10-0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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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방적 살처분 및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지시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강원도 화천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것과 관련, 관계부처에 ASF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발생 농장과 인근 양돈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또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계부처·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 하에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통제초소 및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환경부 장관은 발생 농장 인근 지역에 대한 폐사체 수색과 환경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멧돼지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개체수 저감과 오염원 제거·소독 및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울타리 보강 등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라고 주문했다.

국방부 장관은 일반인 출입이 제한되는 민간인 통제구역과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 등 노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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