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한글날인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광복절 집회가 점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불길이 아직 꺼지지 않고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정부로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며 한글날 집회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 총리는 방역 상황에 대해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에서 90명대까지 등락을 거듭하면서 좀처럼 안정세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 연휴 여파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위험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특별방역 기간 종료 후인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금일 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상황을 더 지켜보고 오는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