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11일 추석특별방역기간 종료로 다음주 이후 거리두기를 어떻게 할지 현재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9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검사량이 회복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수는 거의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환자 발생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국내 발생과 관련해 대규모 확산 없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다만 정부는 하루하루의 확진자 수치에 얽매이기 보다는 오는 11일까지 지속되는 추석특별방역기간 내 확진자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토대로 추석특별방역기간 이후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윤 방장은 "아직 잠복기가 충분히 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평가를 확정하기는 이른 시기"라면서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석 연휴로 인한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특별방역기간이 이번 일요일에 종료되는 만큼 다음주부터는 거리두기를 어떻게 시행할지에 대해 생활방역위원회의 전문가와 각 부처 지자체로부터 의견을 수렴하며 세부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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