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화재, 14시간 30분 만에 초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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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10-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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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 당국 "불티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 중"

[사진=연합뉴스]

울산광역시 소재 33층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불이 난 지 약 14시간 30분 만에 초진 완료됐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낮 12시 35분 부로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 당국은 불티가 되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는 중이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다.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날 오후 11시 7분경 시작돼 한때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로 크게 번졌다.

소방 당국은 진화에 나섰지만 강한 바람과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 문제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대원들이 불이 난 층에 진입해 집중적으로 진화하는 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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