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챔피언십 '방역도 특급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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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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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시스템 이름은 '제네시스 버블'

  • 선수·캐디 공식 호텔과 대회장만 이동

  • 상금·부상·출전권에 이어 방역도 '특급'

제네시스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를 유지 중인 조민규[사진=KPGA 제공]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은 '특급 대회'로 통한다.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일정에 포함된 11개 대회 중 가장 상금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2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4억원을 맞춘 신한동해오픈보다 1억원이 높은 15억원이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원과 함께 부상으로 옵션에 따라 6000~7000만원을 호가하는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증정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인 더 CJ컵 @ 섀도우크릭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출전권이 쥐어진다.

사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또 하나의 '특급'이 있다. 바로 방역. 둘째 날 2라운드가 진행 중인 이 대회는 무관중 조치로 갤러리가 없다. 그런데도 입구에서는 '언택트' 체온 측정 및 QR코드 확인 등 완벽한 방역을 실현한다. 가는 곳마다 배치된 경호원들이 라운드별로 색이 다른 체온 측정 팔찌의 착용 여부를 확인한다. '물샐틈없이 막겠다'는 뜻이다.

출전한 선수와 캐디는 여기에 한 단계를 더한다. 대회 기간에는 공식 호텔과 대회장인 잭 니클라우스 컨트리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7350야드)를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 방문할 수 없다. 식사는 호텔 내 지정된 라운지와 클럽하우스에서만 제공된다. 다른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룸서비스 및 배달을 이용한다. 현재 KPGA 직원 두 명이 화요일부터 24시간 호텔에 상주하며 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험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겠다'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원회의 의지다.

이 의지의 이름은 바로 '제네시스 버블'. KPGA 관계자는 "제네시스 버블은 대회의 안전한 방역과 선수들의 관리를 위한 시스템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도 진행하는 방식"이라며 "이 시스템을 인정한 선수들만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외부활동을 하거나 이를 어긴 선수들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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