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부산시당, 해운대 해변열차 탈선사고 '재발방지'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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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신)박신혜 기자
입력 2020-10-0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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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허가 과정 문제점 발견 시, 사업허가권 최소 등 엄중 문책"

[[사진=해운대블루라인파크 제공]]

국민의 힘 부산시당은 9일 성명서를 내고 해변열차 탈선사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수사기관의 수사를 강력 촉구했다.

부산 해운대 옛 동해남부선 폐선 구간을 활용해 조성한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변열차'가 지난 8일 오전10시30분께 정식 운행한지 이틀만에 바퀴가 선로에서 이탈하는 탈선사고가 발생했다.

해당열차에는 관광객이 15명 가량 타고 있었지만, 시속 10-15km정도로 느리게 운행된 것으로 알려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부산시당은 " 해변열차가 달리는 철로 주변은 부산시에서 시행 중인 그린레일웨이 사업 공사 구간과 접해 있다", "해당 구간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등한시한 채 데크 설치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간사업 시행자가 사업승인 조건에 따라 착공신고를 했는지, 사용검사 내용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특히 철도 노반조성 공사가 규정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 인·허가 과정의 감독 부서에 대한 문제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향후 탈선사고와 같은 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한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수사결과에 따라, 사업시행자의 공사 관련 인·허가 사항 이행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사업허가권 등을 즉각 취소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린레일웨이 사업 시설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구간에 대하여 부산시가 시민과 관광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해변 열차 등의 상업적 운행행위를 전면 중지시키고 안전확보 대책을 시행해야한다" 고 촉구했다.

한편, 2013년 12월 옛 동해남부선 구간이 폐선된 뒤 부지 소유주인 철도시설공단이 민간사업자인 블루라인을 통해 관광시설로 개발됐다. 지난 7일 첫 개장됐으며, 개발된 구간은 4.8㎞로, 관광 열차는 30분 간격으로 이 구간을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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