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 유명한 ‘양양 오산리유적’이 야외시설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쌍호 데크 연결’ 공사 마무리로 9일부터 개방된다고 밝혔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전사유구 복원사업과 탐방로 데크 연결공사로 시작된 정비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16억 8500만원을 투입해 외부 전시공간 조성, 선사유적 광장 설치, 주차장 주변 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년차인 올해에는 탐방로 전구간 완공으로 오산리유적과 쌍호의 탐방로 순환이 가능해 관람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야간 볼거리 제공을 위해 탐방 데크에 경관조명도 함께 설치됐다.
한편, 중장기 사업으로 문화재청 국비 포함 115억원을 투입해 박물관 외형정비, 유적지 구릉지형 복원 및 쌍호 정비, 유적의 추가 발굴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애 문화체육과장은 “오산리유적 정비종합계획에 따라 미비한 점을 연차적으로 정비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나갈 것”이라며 “중장기 계획도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국비를 확보·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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