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북한 열병식 개최를 앞두고 조선중앙TV의 생중계 가능성이 거론됐었다.
올해 당 창건 기념일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고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등이 예정된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북한이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력은 물론 북한의 국방력을 과시할 것이란 해석에서다.
이날 오전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편성표에 열병식 중계 내용은 빠진 것으로 알려져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생중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중앙TV가 열병식 중계를 긴급 편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북한의 열병식 생중계는 지난 2017년 4월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기념 열병식 이후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지난 2018년 건군절과 정권수립일 때 열린 두 차례의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됐었다.
앞서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열병식 녹화중계와 관련해 “행사 당일 오후에 할 수도 있고, 다음날에 중계될 수도 있다”면서 조선중앙TV 방송이 나오기 전까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의 생중계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번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연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는 북한의 무력과시로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분석한다. 또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대남, 대미 등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최근 북한이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 등의 기조를 유지한 만큼 김 위원장의 연설은 대외 메시지보다 경제성과 등 대내용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날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사무실에 행사장 접근 금지를 권고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외무성에서 평양 내 모든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 사무실 앞으로 보낸 공문을 받았다”면서 “(공문에서는 당 창건 75주년 경축행사장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진을 찍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재 외교단 관계자가 차량, 자전거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평양을 돌아다니는 것을 삼가고, 호텔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체온 측정이나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따를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과거 북한은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 개최 시 평양 주재 외교관, 외국인 등을 초청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외국인들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당 창건 기념일이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고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등이 예정된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북한이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도력은 물론 북한의 국방력을 과시할 것이란 해석에서다.
이날 오전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편성표에 열병식 중계 내용은 빠진 것으로 알려져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생중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선중앙TV가 열병식 중계를 긴급 편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북한의 열병식 생중계는 지난 2017년 4월 태양절(김일성 생일·4월 15일) 기념 열병식 이후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지난 2018년 건군절과 정권수립일 때 열린 두 차례의 열병식은 모두 녹화 중계됐었다.
북한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의 생중계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번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연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는 북한의 무력과시로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분석한다. 또 김 위원장이 연설에서 대남, 대미 등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최근 북한이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 등의 기조를 유지한 만큼 김 위원장의 연설은 대외 메시지보다 경제성과 등 대내용 메시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이날 당 창건 75주년 기념행사와 관련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사무실에 행사장 접근 금지를 권고했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8일 외무성에서 평양 내 모든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 사무실 앞으로 보낸 공문을 받았다”면서 “(공문에서는 당 창건 75주년 경축행사장에 가까이 접근하거나 사진을 찍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주재 외교단 관계자가 차량, 자전거 등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 평양을 돌아다니는 것을 삼가고, 호텔과 상점,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체온 측정이나 손 소독 등 방역 절차를 따를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과거 북한은 열병식 등 대규모 행사 개최 시 평양 주재 외교관, 외국인 등을 초청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 외국인들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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