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3패로 수세에 몰렸던 마이애미 히트가 지미 버틀러(미국·마이애미 히트)의 '트리플 더블'에 힘입어 1승을 따냈다. 이제 승부는 6차전으로 이어진다.
마이애미 히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19~20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5차전에서 111-108로 승리했다.
LA 레이커스에 1차전(98-116), 2차전(114-124), 4차전(102-96)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던 마이애미 히트는 3차전(115-104) 승리에 이은 이날 승리(111-108)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이날 마이애미 히트는 1쿼터(25-24), 2쿼터(35-32), 3쿼터(28-26)에서 우세했지만, 4쿼터에서는 23-26으로 밀렸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미국·LA 레이커스)의 부상이 걸림돌이었지만, 르브론 제임스(미국·LA 레이커스)의 고군분투가 눈에 띄었다.
잠시나마 역전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3점 슛 실패와 마키프 모리스(미국·LA 레이커스)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5차전을 고스란히 마이애미 히트에 내주고 말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이날 3점 슛과 자유투에서 LA 레이커스를 앞질렀다. 3점 슛 성공률은 42.4%(14/33), 자유투 성공 확률은 95.5%(21/22)의 통계치를 냈다.
버틀러는 이 경기에서 47분을 뛰었다. 35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상대인 제임스는 42분을 뛰며 4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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