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코로나19 끝나도 재택근무 병행…하이브리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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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10-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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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사진=A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재택근무를 병행하기로 했다.

CNBC는 MS가 최근 직원들에게 안전한 때가 된 뒤에도 근무 시간의 절반 미만 범위에서 재택근무할 수 있도록 새 지침을 내렸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직원은 16만6000여명에 달한다.

지침은 직원들이 부서장에게 풀타임으로 재택근무를 하도록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급여를 조정하는 조건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할 수도 있다. 다만, 데이터센터 관리직 같은 일부 직무는 계속해서 일터로 출근해야 한다.

MS는 앞서 미국 직원들에게 최소한 내년 1월까지 재택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라고 밝힌 바 있다. MS 대변인은 "우리가 언제 안전하게 일터로 돌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지침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MS는 이런 근무 형태를 '하이브리드 모델'이라고 지칭했다. 이는 영구적으로 계속 집에서 일하는 트위터보다 부서장 승인 아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페이스북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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