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내년에 최대 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앞서 지난 7월 4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케이뱅크가 몇 달 만에 또다시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케이뱅크 자본금은 9017억원으로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1조8255억원)의 절반 수준인 만큼,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주주 유치를 통한 자본력 확충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년에 증자를 계획 중이나 아직 시기와 규모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내년 증자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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