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연구원은 "LED 산업은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수 년 간 지속됐던 업황 침체기를 지나 1위 그룹(1st Tier) 업체 중심으로 점진적인 성장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시장조사기관인 OMDIA의 내년 미니 LED TV 출하량 전망치인 1030만대를 기준으로 가정할 때 미니 LED 패키지와 모듈 시장 규모는 약 1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위 LED 업체인 서울반도체, 에피스타(Epistar), 사난(Sanan) 등이 주력 공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의 수혜도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서울반도체의 내년 실적을 매출 1조2700억원, 영업이익 829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9%, 2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회사의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자산(BPS)에 LED 업황 회복세 진입 가능성을 반영하고 최근 3년간 주가순자산비율(P/B) 배수 평균과 고점의 중간값인 1.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과 과거 기업가치와 비교할 때 부담이 상당히 낮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회사 주가는 매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박람회(CES) 전후로 주가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반도체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추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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