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중 저가 기준으로 1년 3개월 만에 1140원대로 내려앉았다.
12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150.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44분 현재 1148.1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150원을 하회한 것은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1일(1148.9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환율이 1140원 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4월23일(1141.8원)이 마지막이었다.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위안화에 동조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99% 내린 달러당 6.7126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며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강력한 경기 부양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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