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빚투 일단락됐지만…가짜 경력+과거 성범죄 의혹 휩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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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10-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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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커뮤니티]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유튜브 콘텐츠 '가짜 사나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근 대위의 '가짜 경력'을 문제 삼은 데 이어, '성폭력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 커뮤니티에 "이근의 죄는 '성폭력점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라며 법원의 사건번호가 적힌 검색 내역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캡처본에는 '피고인명 이근'이라는 내역과 함께 2019년 11월 29일 상고기각결정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김씨는 "상고기각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시죠. 저에게 제보한 피해자가 한두 명인 것 같느냐"고 폭로했다.
 

[사진=이근 대위 인스타그램]


또 이근 대위가 최근 불거진 '가짜 UN 경력' 논란을 반박하기 위해 UN 여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두고, 김씨는 "여권 사진 하나 공개하면 순진한 대중은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겠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하나씩 증거를 공개하겠다"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충격 단독] '가짜 총각' 이근 대위 만난 여성의 제보'라는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이 영상을 통해 UN 근무 경력이 없는 이근 대위가 UN 근무 경력을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씨는 이근 대위를 만났다는 한 여성의 제보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여성은 이근 대위에게 'UN 외교관'이라고 적힌 명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근 대위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란색 UN 여권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사진을 올리면서 "허위 사실 유포 고소한다"고 정면 반박했다.

한편,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 김세의 전 MBC 기자 등이 출연하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근 대위 부친의 과거 경력을 언급하면서 이씨의 경력을 검증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지난 6일 '이근 파더 북한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근 대위의 부친인 이 모 씨에 대해 "모든 경력이 거의 다 사기에 가깝다"고 했다. 이들은 "2012년 기사를 보면 교수라고 나오는데, 어느 대학교 교수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어떤 기사에는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고 했다가 다른 기사에는 러시아에서 교수를 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랑 미국 교수를 동시에 하는 사람이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아버지의 경력 때문에라도 이근의 경력을 검증해 봐야 한다"며 "군인이면 우파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하 유튜버 김용호씨 발언 전문

이근이 저를 고소한다고 했나요? UN직원이 확실하다고 언론과 인터뷰도 했다면서요? 제가 어디까지 취재했는줄 알고 또 이렇게 성급하게 승부를 걸까요?

이근은 제가 UN을 잘 안다고 말한 부분이 마음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여권 사진 하나 공개하면 순진한 대중은 속일수 있다고 생각했겠죠?

지금부터 하나씩 증거를 공개하겠습니다. 일단 충격적인 자료 하나 보여드리죠.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입니다. 상고기각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입니다. (동명이인이라고 하는 대깨근들은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기본적인 것도 확인 안해보고 올렸을까봐?)

지금 이근 인스타그램 열심히 하던데 이 사건도 한 번 해명해보시죠? 저에게 제보한 피해자가 한 두 명인 것 같나요? 다음 방송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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