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우즈신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부원장이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 전망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다. 이처럼 중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친환경 부분에서도 미국과 유럽을 능가하는 '자동차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목표를 구체화하며 본격적인 시동을 건 것이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9일 신에너지차 보급 목표와 전략 계획 등을 담은 '신에너지자동차 산업 발전 계획(2021~2035년)'을 통과시켰다고 중국 뉴스 포털 제몐(界面)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관련 정책의 초안이 공개된 지 약 10개월 만이다.
계획에는 2025년 신차 판매 중 신에너지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가 담겼다. 2017년 신에너지 차량 판매 비율을 20%로 제시 목표를 5%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이다.
아울러 2021년부터 국가생태문명시험지구, 대기오염 통제 핵심지구 등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을 80%를 넘고, 배터리 충전 등 관련 인프라도 신설하며 신에너지차 영역에서의 국제적인 협력도 장려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신에너지차 인프라 건설에 열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의 신에너지차 인프라 건설은 비교적 빠르게 발전됐지만, 시장 수요에 비해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다"며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충전소 등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속도로와 공공 충전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 목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도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 중이다. 지난 20년간 상하이자동차는 친환경차 개발에 30억 위안(약 5127억원) 상당의 자금을 투자해왔으며,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은 최근 2025년까지 150억 유로(약 2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