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첫 공판을 시작한 이후 11일까지 총 1만7803kg의 송이가 입찰돼 지난해 1만6000kg을 넘어섰다. 공판이 20일 정도 남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자연산 송이 공판량은 2만kg을 넘을 전망이다.
생산액도 늘어 지난 11일 현재 24억4000만원을 기록, 지난해 25억9000만원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아직 통계가 집계되지 않은 장터와 생산자 직판까지 합하면 그 생산량과 생산액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9년 연속 생산량 1위도 가능해졌다. 영덕군 산림조합 관계자는 “송이 풍년 때와 비교하면 적지만 올해 긴 장마로 포자가 왕성하게 퍼진 상태에 온도와 습도 등이 좋아 송이 생산 조건이 좋았다”고 말했다.
12일 현재, 생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일 채취량이 감소,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1등급은 1kg 당 48만6000원에, 수요가 많은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36만6000원, 26만7000원에 수매되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덕군 자연산 송이는 전국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 남은 기간 최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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