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美 마스크 생산 공장 오픈…연 3600만장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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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10-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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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한세실업 PPE 생산 공장 오픈식에서 헐만 추 한세실업 상무(왼쪽 네번째), 앤디 버킨 맥케슨 글로벌 소싱 PPE 부사장(왼쪽 다섯번째), 캐시 베링거 가너시 시장(왼쪽 여섯번쨰)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한세실업 제공]

한세실업은 미국 내 개인 보호 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 생산 공장 오픈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한세실업 PPE 공장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C) 주 가너시에 설립됐다. 한세실업의 PPE 생산 공장은 연간 3600만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시장용 PPE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해 한세실업과 산학협력을 맺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윌슨 칼리지가 위치한 곳이다.

한세실업의 미국 내 첫 PPE 생산 시설의 운영은 지난해 7월 한세실업이 뉴욕주에 설립한 영업법인 '어패럴 매뉴팩처링 파트너스(AMP)'가 맡게 된다. 의료용 마스크를 주로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방호복 등 다양한 PPE 제품을 생산하며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날 오픈식에는 헐만 추 한세실업 상무와 미국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인 맥케슨(McKesson)의 앤디 버킨 글로벌 소싱 PPE 부사장, 캐시 베링거 가너시 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한세실업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로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PPE 장비 생산을 위한 미국 공장을 설립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K-방역의 주역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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