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통' 검사 4명 증원 추진…옵티머스 수사 속도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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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10-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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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검사 증원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의 인력 증원 의견을 받아 검사 4명을 수사팀에 파견하겠다며 지난 8일 법무부에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의 파견 기간이 1개월 이상인 경우 법무부 장관 승인을 받도록 검찰근무규칙에서 규정하고 있다.

대검이 파견요청한 인원들은 대부분 금융수사 경험이 풍부한 '특수통'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검찰국은 해당 검사들이 소속된 곳의 인력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파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옵티머스 측이 각종 부정 거래를 무마하기 위해 정치권과 금융권에 로비를 벌였다는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과 증거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등이 로비를 했다는 내부 관계자의 진술과 정·관계 인사들의 이름과 직책이 적힌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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