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영연맹이 지난달 21일 경기력향상위원회의 면접 평가와 25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경영, 다이빙, 수구 등 총 9명의 수영 국가대표팀 지도자를 선임했다.
수구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된 박인호 전무이사는 현재 경북체육회 수구실업팀 감독과 포항시체육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수구 국가대표 선수를 거친 포항지역 출신으로 포항수산고, 동국대, 안동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 사회체육학과 겸임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박 감독은 수영 꿈나무 및 전문선수 발굴,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각종 전국규모대회 입상 등을 통해 포항, 경북은 물론 전국의 수영발전에 오랜 기간 이바지한 전문 체육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나주영 포항시체육회장은 “포항지역에서 국가대표 감독 배출은 단순히 개인의 영예를 넘어선 지역 체육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는 파급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 적극적이고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준 박인호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중차대한 역할을 맡은 만큼 뛰어난 역량을 십분 발휘해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선임된 박인호 감독은 내년 도쿄올림픽과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의 주요 국제대회에 참가해 수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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