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낮아"...우려 불식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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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0-10-1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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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 내 확산 사례 無...추가 확진자도 없어"

[사진=웨이보 캡처]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나오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칭다오시는 창궐 가능성이 작다며 우려 불식에 나서고 있다. 

12일 베이징일보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천완성 칭다오시 시정부판공청 부주임은 "이날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기준 칭다오시의 거주 인원 103만 8785명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했고, 현재 31만2977명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며 "앞서 발표한 9명 외에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칭다오에서 단지 내 확산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며 9명 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칭다오시는 전 주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9년 기준 칭다오시의 거주 인원은 949만9800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전체 인원의 약 10%가 검사를 마친 셈이다.

천 부주임은 "향후 3일 안에 주요 지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하겠다"며 공공장소에서 통제 조치를 강화하는 등 방역 단계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12일 칭다오시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전날(11일) 칭다오에 있는 한 흉부병원에서 3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나와 377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했다며 이날 저녁 11시까지 모두 12명이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6명은 전문가의 진단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어도 증상이 없는 감염자는 확진자 통계에서 제외해왔다. 

중국 본토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아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8월 16일 이후 5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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