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내년 사업 대상지를 미리 선정했다. 관광지 개·보수에 드는 시간과 지자체가 지방비를 확보하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기간 내 사업을 잘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17개의 지방자치단체(54개 관광지점) 중에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열린관광지를 선정했다. 행주산성과 순천만 국가정원 외에 충북 충주 세계무술원, 전북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전남 낙안읍성,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등이 열린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열린관광지 20곳은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상담(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보수 관련 설계와 시공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는 무장애 관광정보 통합 온라인 창구(웹페이지)를 구축해 전국 주요 관광지의 경사도 정보와 장애인용 화장실 설치, 휠체어 대여 여부 정보 등을 제공해 여행객의 편의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은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만들어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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