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이후 3년 반 동안 통계 변경 건수는 1596건에 달했다.
이는 연평균 456건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하루에 한 건 이상 통계를 바꾼 셈이다. 이전 정부에서 변경된 1387건과 비교하면 209건이나 많다. 연평균 건수로 보면 30% 이상 증가했다.
통계승인업무 처리지침에 따르면 통계를 변경할 때는 통계조정소위원회나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통계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김태흠 의원은 "통계는 국가 상황에 대한 진단서로 통계를 변경할 때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이어야 한다"면서 "정부 입맛에 따라 통계를 바꾸는 것은 국가통계 기본원칙을 허무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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