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품권 ‘경주페이’...월 한도액 100→30만 원으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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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20-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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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큰 호응 속 사용액 급증, 인센티브 예산 조기 소진 예상

경주시상품권 '경주페이'.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상품권 ‘경주페이’의 당초 월 한도액 100만원에 대해 오는 21일부터는 10% 캐시백은 유지하되 한도액을 월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경주페이’에 대한 시민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추석 연휴 이후에도 가입자와 사용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 13일 현재 총 발행액 440억 원 가운데 323억 원이 사용돼 인센티브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가 지난 6월에 출시한 경주페이 1차 발행분 200억 원은 지난 9월에 전액 조기 소진됐으며, 지역경제 회복과 그에 따른 선순환 효과를 이어 나가기 위해 240억 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하지만, 추석을 전후해 경주페이 가입자 수와 사용액이 급증함에 따라 인센티브 예산의 조기 소진이 예상되어, 더 많은 시민들이 인센티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득이 인센티브 지급 월 한도액을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후 인센티브 예산이 전액 소진되면 올 연말까지 더 이상의 인센티브는 제공되지 않으나 사용액에 대한 30% 소득공제 혜택은 받을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페이’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경주페이’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역할을 해 내년도에는 발행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가맹점 등록과 업체 홍보 지원, 그리고 이용자들의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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