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의 파로호 꽃섬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조성돼 주민과 외지인의 쉼터로 거듭난다.
양구군이 파로호 꽃섬에 햇볕을 피하고 포토존으로도 활용하는 가로수길을 만들고 있다.
이를 위해 양구군은 수목 생장이 비교적 빠른 메타세쿼이아를 산책로 중심으로 식재하고 있다.
올해에는 수령 5년가량의 메타세쿼이아를 약 500본 심었으며, 내년에 추가로 1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파로호 꽃섬은 무성하게 자란 갈대와 빽빽한 버드나무 숲으로 방치됐던 곳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양구군이 이 섬에 꽃밭을 만들고 산책길과 편의시설, 포토존 등을 설치해 아름다운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꽃섬의 특성상 꽃밭이 많고 나무들의 키가 작아서 뜨거운 여름철에는 이용객들이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는 불편을 겪어왔다.
허남원 녹지공원담당은 “파로호 꽃섬을 꽃과 명품 가로수길이 조화를 이룬 특색 있는 섬으로 가꿔 쉼과 여유를 즐기는 최고의 휴식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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