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사태 몸통’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황당무계한 주장’에 대해 조선일보 기자가 입장을 물어왔다며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하면 법적책임을 묻겠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조국 전 장관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금 전 오후 6시쯤 조선일보 박국희 기자가 문자를 보내와 다음과 같이 물었다”고 글을 올렸다.
조국 전 장관은 박 기자가 자신에게 “김봉현 전 회장이 작년 5~6월 지인과 나눈 문자메시지를 확보했는데 ‘금감원이고 민정수석실이고 다 내 사람’, ‘민정수석 라인을 타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김 전 회장이 민정수석실에도 로비를 한 합리적 의심이 드는데, 당시 민정수석으로서 입장을 부탁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확인해 보니 해당 문자 메시지 내용이 조중동 등에 이미 보도됐다. 라임 관련해서는 아는 게 없다”면서 "조중동 등이 ‘김봉현, 조국에게 로비’라는 제목을 뽑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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