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홍천군 탄약정비공장, 와동분교, 홍천미술관 일원에서 강원국제예술제 '2020 강원키즈트리엔날레’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2020 강원키즈트리엔날레’는 ‘강원국제예술제’의 2차 년도 행사로 강원의 환경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무한한 상상력을 예술을 통해 세상과 연결하고자 기획된 국내 최초 어린이 시각예술 축제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되는 어린이 행사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비대면 사회 상황에 맞춰 ‘현장과 온라인’ 방식으로 동시에 진행하며 행사 기간 중에는 온라인 전시관 및 채널을 개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장은 작가의 설치에서 비롯해 관객의 참여로 완성시키는 진행형 예술 공간으로 구성되며 탄약을 정비하던 공장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폐교였던 와동분교는 마을주민과 어린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학교 재생프로젝트로 총 11개국 110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370여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임옥상, 아트놈, 에바 알머슨 등 5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이 ‘아티스트 박스’를 직접 제작해 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 재생하며 현장에서도 체험 가능하게 판매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충실히 준비했다”며 “글로벌 펜데믹 시대인 만큼 관람객과 작가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문화예술과 이영섭 주무관은 “실외는 현장에서 입장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실내 전시는 네이버에 ’강원키즈트리엔날레‘ 검색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강원국제예술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를 감상하실 수 있으며 유튜브 ’강원국제예술제‘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행사 진행이 전달될 예정이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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