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5일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해당 언론사에 사과 및 정정보도 요청 등 관련 절차를 검토·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간동아는 이날 오전 ‘김정은 사과 통지문, 남측에서 37곳 이상 북한식으로 수정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청와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북한 통전부가 보낸 통지문 전문이 9월 25일 버전과 하루 뒤인 9월 26일 버전이 다르다고 보도했다.
주간동아는 하루 사이에 바뀐 통지문에는 띄어쓰기, 두음법칙, 줄바꿈 등 총 37곳이 수정됐다며 전문 전체를 비교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우리 해양수산부 어업지도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통지문을 보낸 바 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같은 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메시지가 포함된 통지문 전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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