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계와 행안부에 따르면 진 장관은 지난 2월 본인 명의로 1억원, 배우자와 아들 이름으로 각각 2억원 등 총 5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진 장관 일가가 가입한 상품은 6개월 만기 목표수익률 2.8% 내외다. 투자 대상은 국내 발행채권과 기업 공공기관 확정 매출채권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예전부터 거래하던 NH투자증권 지점을 통해 예금이자보다 좋다는 권유를 받고 투자했는데 환매 중단으로 큰 손실을 봤다"고 해명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펀드는 간접투자여서 주식과 달리 큰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규정 등 내용을 확인해보겠다"고 고위공직자 펀드 투자 적절성에 대해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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