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 에 대해 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 및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16.6% 상향 조정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 글로비스의 주가는 올해 3분기말부터 현대 및 기아차의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및 판매 호조와 정의선 회장 취임 소식으로 이달에만 24.6% 상승했다"며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긍정적인 이유는 정의선 회장의 취임으로 현대차 그룹의 지배 및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과 그룹의 신사업인 수소경제 및 전기차 사업, 등 추진 과정에서 현대글로비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4일 정의선 회장의 취임을 발표했다. 정의선 회장의 본격 취임에 따라 정의선 회장이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양 연구원은 "정 회장은 수소차 및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며 "현대글로비스는 LG화학·현대차와 전기차 배터리 리스사업 진출, 수소공급망 효율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및 유통,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참여, 중고차 유통사업 확대 등 신사업영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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