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5조4000억원과 영업이익 6523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저마다 1.9%, 124%씩 늘어난 수준이다.
이한준 연구원은 "인도 지역의 빠른 회복이 양호한 판매 배경이었다"며 "인도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3만8000대의 도매 판매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북미도 도매 기준 -6%를 기록하며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텔루라이트 판매가 2분기 부품 수급 차질에서 회복됐고 월 8000대 규모로 회복되면서 판매 증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수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는데 기저 효과가 컸고, 해외지역 수요 회복에 따라 내수로 돌렸던 물량을 다시 수출 재개하면서 내수 판매량이 전분기 증가율(27%) 대비 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공장 수출 출하는 -5%를 기록했는데 종합적으로 볼때 국내공장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내수 강세가 다소 진정된 것은 아쉽지만, 북미와 인도 등 해외지역의 빠른 회복과 점유율 확대 국면임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