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권 때 두 통계의 격차는 0.4포인트였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들어 그 격차는 15.2%로 무려 38배로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정원의 통계 신뢰성이 크게 훼손돼서 정책 역시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시장 반응이 나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격차가 벌어지게 된 이유는 호가 중심의 민간통계가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또 다섯번의 부동산대책보다 정부가 진행한 3차례의 통계표본 통계 이후 집값 차가 커졌다는 지적에 대해 김 장관은 "표본 조정은 임의로 하는 것이 아니라 5년마다 조정하게 돼 있고 표본도 매년 1월에 수정하도록 돼 있는 것"이라며 통계조작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에 김 장관은 "정기적인 통계 품질 관리 외에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통계 표본을 올해보다 45% 증가한 1만3750가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