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플레디스 인수가 공정위에 의해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이로써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세븐틴', '뉴이스트' 그리고 올해 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엔하이픈'까지 최강 보이그룹 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 빅히트 "플레디스 공식적으로 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또다른 연예기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승인·허가했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올들어 2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고 지난 6월 18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바 있다.
빅히트는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여자친구 등 아이돌 가수를 소속 연예인으로 둔 연예기획사다. 플레디스 또한 아이돌 가수를 전문으로 기획·관리하는 연예기획사로서 주요 소속 연예인으로는 세븐틴, 뉴이스트 등이 있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가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 및 ‘국내 대중음악 기획 및 제작’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 결합의 경쟁제한 여부를 심사했으며 심사 결과 양 사간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합병 후 관련시장에서 점유율 및 시장 집중도가 높지 않고 SM, YG, JYP 등 대형 연예기획사) 및 카카오M, CJ E&M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다수의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K팝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사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예기획사 사이 다양한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해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국내 보이그룹 라인 갖춰···"강력 시너지 예상"
◆ 빅히트 "플레디스 공식적으로 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연예기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또다른 연예기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것에 대해 승인·허가했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올들어 2차례에 걸쳐 플레디스의 발행주식 85%를 취득하고 지난 6월 18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한 바 있다.
공정위는 빅히트와 플레디스가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 및 ‘국내 대중음악 기획 및 제작’ 시장을 대상으로 기업 결합의 경쟁제한 여부를 심사했으며 심사 결과 양 사간 결합으로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이 제한될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합병 후 관련시장에서 점유율 및 시장 집중도가 높지 않고 SM, YG, JYP 등 대형 연예기획사) 및 카카오M, CJ E&M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 다수의 사업자들이 경쟁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또 “K팝 열기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사업역량을 키우기 위한 연예기획사 사이 다양한 결합이 이뤄지고 있다”며 “경쟁제한 우려가 없는 기업결합은 허용해 기업의 경쟁력이 올라가고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빅히트와 플레디스가 손을 잡으며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일단 플레디스는 빅히트 합류 이후에도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탄소년단을 월드 클래스로 올려놓은 빅히트의 해외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 등의 지원을 받게돼 해외 시장에서 더 큰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이미 세븐틴은 3월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 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빅히트도 플레디스와의 합병을 통해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월드스타로 인정받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이어 플레디스 소속인 보이그룹 '세븐틴'과 '뉴이스트'까지 품에 안게 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이그룹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민희진 CBO(브랜드 총괄) 영입에 이어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 세븐틴 등을 모두 성공시킨 한성수 대표까지 합류해 K팝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리더 그룹을 갖추게 됐다.
무엇보다 빅히트는 플레디스의 인수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이점으로 꼽힌다. 빅히트는 현재 회사 이익의 90% 이상을 방탄소년단이 감당하는 구조를 띄고 있다. 방탄소년단에 회사의 사활이 달려있다는 것은 분명한 리스크다. 그러나 세븐틴과 뉴이스트 등 보이그룹 중심의 기획사인 플레디스와의 합병으로 방탄소년단 의존도를 확연히 낮출 수 있게 됐다.
또 플레디스는 지난해 매출액 805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의 실적을 낸 회사다. 따라서 이번 합병으로 예상되는 연간 영업이익은 12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처럼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빅히트와 플레디스의 합병은 플러스가 됐다.
빅히트는 지난해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을 인수합병한데 이어 플레디스로 레이블을 확장하며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장 후 플레디스의 공식 인수로 더욱 탄탄한 기업구조를 갖추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9일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19일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세븐틴 스페셜 앨범 ‘; [Semicolon]’은 매 앨범 성장을 거듭하며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시키고 입지를 공고히 다진 세븐틴의 이유 있는 자신감과 확고한 정체성은 물론, 쉼 없이 달리는 청춘에게 ‘잠깐 쉬어가며 청춘의 향연을 즐기자’라는 긍정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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