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을이 왔다, '임창정표 발라드를 들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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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10-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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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가수 임창정이 가을 발라드와 함께 돌아왔다. 
 
임창정은 19일 오후 4시 30분 경기도 파주시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에서 정규 16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

임창정의 임창정의 정규 16집 타이틀곡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는 애절하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에 임창정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과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노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외에도 임창정표 발라드 ‘이미 널 잊었어’, 에너지 충전송 ‘소확행’, 타이틀 선정단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꽃길을 걸어요’ 등 총 15곡이 수록됐다.

특히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는 임창정표 발라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TOP100귀’ 선정단이 직접 투표를 진행, 압도적인 지지로 선정됐다. 최근 ‘아는형님’, ‘전지적 참견 시점’, ‘집사부일체’ 등 각종 유명 예능을 통해 일부가 선공개 되기도 했다.

임창정은 컴백 소감으로 “믿기지 않는다. 내년에 또 정규 17집을 하겠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았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YES IM 엔터테인먼트]

그는 “현재로서는 16집을 만들어 소개하게 됐는데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팬들이 믿어주고 사랑해줘서 이렇게 또 앨범을 선보이게 됐다. 올가을을 접수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임창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과를 얻고 싶냐는 질문에 “저에게는 16집을 만들고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성과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노력했던 결과물이 16집 자체라고 생각한다. 오늘 오후 6시 음원 발표 전까지는 음원 성적에 연연하며 열심히 할 것이다. 다만 신곡이 발표된 후에는 연연하지 않겠다. 지금까지의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임창정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하나도 없어서 일년동안 돈 구하러 많이 다녔다. 힘들어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서 “지난 앨범 지나고 바로 이번 앨범 작업을 들어가서 곡을 많이 썼다. 9~10곡 작사, 작곡 다 했다”며 “어떤 노래 불러드릴까 고민도 많이 했다. 가족들이랑도 많이 있었다. 후배 양성에도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간 발표한 발라드와 차이는 뭘까? 

이에 대해 임창정은 "많이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이번에도 하다 보니까 나랑 같이 곡을 쓴 멧돼지가 그 음역대로 노래를 불러야만 노래가 좋을 수 있는 코드를 좋아한다. 음을 낮춰 부르면 녹음할 때 맛이 잘 안 난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도 3옥타브 정도 되는데 많이 다르기보다는 그냥 계절이 다른 거다. 그때 그 시절과 지금 이 계절은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발라드에서 신곡이라고 얼마나 다르겠나. 최선을 다해 멜로디 만들고 가서 써서 여러분께 인사드리는 거다. 어떻게 다른 건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것보다 여러분이 '이게 다르네', '역시 임창정 표 발라드네'라고 생각해주시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내년에 또 17집 낼 예정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11월부터 다시 또 새로운 노래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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