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성명을 통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보급형 세단 '모델3'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해외 첫 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출고가 시작됐고 올해 15만대를 생산하는 것이 테슬라의 목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 수출하는 것은 테슬라의 세계 수출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중국 상하이 공장이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한 생산 공장으로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 중국 현지의 혁신 기업, 신기술을 수용하는 고객들이 중국을 최고의 스마트 전기차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중국 내 생산량과 판매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중국산 모델3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차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LFP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 업계의 주력 제품인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비교하면 안전성이 높고 저렴하다. 하지만, 에너지 용량이 작아 같은 부피면 주행 거리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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