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을 내고 280억 홍콩달러(약 4조1300억원)를 투자해 가오신의 지분율을 36%에서 72%로 높인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7년 가오신 지분 36%를 매입한 데 이어 3년 만에 지분을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이다.
중국 아이루이왕은 이를 두고 알리바바가 항후 온라인 대형마트 시장의 성장을 대비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이용이 더 확대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이후 기업 운영의 디지털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가오신의 지분 확대로 우리의 신유통 구상이 강화되고 소비자들에게도 완전히 통합된 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회사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슈퍼마켓 시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50% 가까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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