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79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분기보다 13.3%, 39.4% 줄어든 수준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 감소 추정은 스포츠게임의 소폭 숨고르기와 '서머너즈워'의 7~8월 숨고리기를 반영한 것이며 영업이익 감소는 로열티 및 마케팅비의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마케팅비는 서머너즈워와 스트리트 파이터의 콜라보 이벤트에 대한 TV광고, 11월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글로벌 CBT 전 매스 마케팅 등으로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며 "스트리트 파이터 캐릭터에 대한 IP 지급으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로열티 비용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은 4분기부터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전분기보다 매출은 16.0%, 영업이익은 51.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주력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일평균이용자수(DAU)는 2분기 출시 6주년 이벤트 이후 예년보다 느린 속도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콜라보에 따른 매출액 상승도 4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실적 발표 이후부터 4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과 내년 2월 서머너즈워:백년전쟁 관련 신작 모멘텀이 더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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