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2018년도 자체 체육행사에 유명가수 초청 등으로 예산 1억75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인력공단은 최근 3년간 세 번의 체육행사에서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8년 1억7500만원, 2019년도 3900만원, 올해에는 6월까지 3000만원을 체육행사 명목으로 집행했다.
특히 2억원 가까이 예산이 쓰인 2018년 어울림 한마당 체육행사에는 1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지원이씨를 비롯해 총 3팀의 초대가수가 등장했다. 당시 행사에는 상품과 경품으로만 총 2300만원, 모자와 우산, 수건 등 기념품으로 3600만원이 쓰여 총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직원 500여명이 참여한 족구대회를 열면서 행사기획비로만 2000만원을 수의계약했다. 또 1인당 여비를 10만원씩 계상해 총 3900만원을 사용했다.
노 의원은 “산업인력공단은 정부의 출연금과 보조금 등 대부분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며 “자체 체육행사 한 번에 억대의 비용을 지출한다는 것은 모럴해저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출 세부내역 등을 추가 검토하고, 예산 편성을 조정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인력공단은 최근 3년간 세 번의 체육행사에서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2018년 1억7500만원, 2019년도 3900만원, 올해에는 6월까지 3000만원을 체육행사 명목으로 집행했다.
특히 2억원 가까이 예산이 쓰인 2018년 어울림 한마당 체육행사에는 1000여명의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수 지원이씨를 비롯해 총 3팀의 초대가수가 등장했다. 당시 행사에는 상품과 경품으로만 총 2300만원, 모자와 우산, 수건 등 기념품으로 3600만원이 쓰여 총 6000만원 상당의 물품이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됐다.
노 의원은 “산업인력공단은 정부의 출연금과 보조금 등 대부분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며 “자체 체육행사 한 번에 억대의 비용을 지출한다는 것은 모럴해저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출 세부내역 등을 추가 검토하고, 예산 편성을 조정해 국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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