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SK㈜ C&C, 교육IT로 진격…대학수업·학원행정 '클라우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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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10-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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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메디오피아테크, 연성대·군산대 클라우드LMS 구축

  • SK㈜ C&C, 대교그룹계열 에듀베이션 학원관리플랫폼 구축

클라우드서비스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IT서비스 기업 SK㈜ C&C가 교육 분야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학의 비대면·현장 강의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에 나섰고, SK㈜ C&C는 학원의 행정업무 통합관리 플랫폼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네이버클라우드는 앞서 전국 40여개 대학교에 클라우드기반 LMS공급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듀테크 기업 메디오피아테크와 함께 연성대, 군산대에 '에듀트랙LMS' 구축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듀트랙LMS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방식을 겸하는 '블렌디드학습'을 지원하는 LMS 솔루션이다. 이를 위한 퍼블릭클라우드 기반 서버, CDN, 로드밸런서 등 인프라 서비스를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한다.

메디오피아테크는 네이버클라우드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활용해 원격교육 이용자 증감에 따라 클라우드인프라 사용량을 자동 확장·축소하고 있다. 로드밸런서로 서버이중화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CDN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쾌적하게 전달하고 있다. VPN을 활용해 교내 DB와 클라우드간 안전한 보안 통신망을 구축했고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 '시큐리티모니터링'을 활용해 보안 취약점을 모니터링하며 시스템을 보호하고 있다.

앞서 메디오피아테크는 블렌디드학습을 지원하는 클라우드기반 실시간교육시스템 '버추얼캠퍼스(VirtualCAMPUS)' 및 학습운영시스템 '에듀트랙(EduTrack)'을 공급해 왔다.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았다.다. 원격·대면 수업을 혼용하는 방식이 일반화돼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은 더 빠르게 늘어나고, 메디오피아테크와 네이버클라우드의 협력에 기반한 클라우드LMS 시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2일 LMS업체 유비온과 함께 가천대학교 등 40여개 국내 대학교에 네이버 클라우드서비스 기반 온라인 강의환경을 제공하는 LMS를 구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제공]


같은날 SK㈜ C&C는 에듀베이션에 '클라우드 제트(Cloud Z)' 기반 통합 학원관리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에듀베이션은 국내 학원, 교습소·공부방 등을 대상으로 학원강사취업포털 '훈장마을', 셔틀버스 매칭서비스 '고릴라이드', 학원관리프로그램 '통통통'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학원관리서비스기업으로 대교그룹 자회사다.

SK㈜ C&C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기술 역량과 자체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환과 에듀베이션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한다. 개별 운영되던 훈장마을, 고릴라이드, 통통통을 관리플랫폼에 통합해 PC와 모바일 기반으로 이용자 특성에 맞는 학사관리 및 업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로그인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수강생·학부모·학원·강사별 맞춤 콘텐츠와 서비스도 운영한다.

에듀베이션은 SK㈜ C&C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에 기반한 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 및 테스트센터를 활용해 데이터 보안과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한다. 클라우드 전환이 가능한 시스템을 AWS로 전환하고, 퍼블릭클라우드 구성이 어려운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에 이전·구축한다.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은 AWS,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등 외부 클라우드를 한 곳에서 손쉽게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신현석 SK㈜ C&C 클라우드트랜스포메이션그룹장은 "멀티 클라우드 허브존을 통해 AWS 클라우드와 물론 클라우드 제트의 통합모니터링, 보안 솔루션, SaaS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형식 에듀베이션 대표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학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쉽고 빠르게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며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학원은 물론 학생과 강사를 위한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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