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에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도 개표 요원들이 우리나라의 KF94 마스크를 사용한다고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우리의 'K-방역'은 전 세계로부터 방역의 모범사례로 국격을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미국 정부기관에서 우리 마스크의 품질을 신뢰하기에 가능한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K-방역 성공의 경험과 지혜를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마스크 수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K-방역'이 전 세계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 진행되는 미국 대선에서 개표 요원들은 국내 기업 '한컴헬스케어'가 만든 KF94 마스크를 착용할 예정이다.
국내 방역 마스크 수출 1위 기업인 한컴헬스케어는 미국 정부기관과 KF94 마스크 500만장 공급 계약을 맺고 그중 일부를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 개표소로 배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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