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국에서 마스크가 필수용품이 된 만큼,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생활필수품인 각 티슈도 함께 기부했다.
특히,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직속 기관인 사회공헌센터에 '활빈당 코너'를 신설하고 매월 주기적으로 생활필수품 기부를 통해 지역 내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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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원종근 활빈당 이사, 이혜윤 사회복지협의회 사무처장, 서범석 수석부회장, 김부유 협의회장, 이주연 위원장 등... /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 제공
20일 현대 블루핸즈 금남면 사업장에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된 마스크 1만장은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경상북도 구미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인 (주)HW인터내셔널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방지 차원에서 활빈당을 통해 지원하게 됐다. 경상도 기업이 세종시에 지원했다는 것에도 큰 귀감이다. 청년단체 활빈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HW인터내셔널 대표이사가 세종시에 전달할 의사를 내비쳐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주연 활빈당 위원장은 "사회가 어려울때일수록 서민들과 사회적약자들은 더 어려질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필수품이 된 마스크와 그 외 생활 필수품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 기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활빈당은 매월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이웃사랑을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부유 사회복지협의회장은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찾아 봉사하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지역주민들의 고통을 함께 하겠다는 데 목적을 둔 활빈당의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활빈당의 사회공헌 실천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1세기 출범한 '세종시 청년단체 활빈당'은 전·현직 운동선수들과 청년사업가들이 모여 꾸려진 순수한 봉사단체다. 최근에는 장애인 영화 관람을 위한 차량봉사 지원,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기완 기자 bbkim99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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