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환경도시를 만들고자 비영리법인 ‘화성시 환경재단’을 공식 출범한다.
시는 내달 23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발기인 대표는 서철모 시장, 이사장은 ㈜화성한과 대표이사, 대표이사는 신진철 전 환경부 대변인실 시민소통팀장이 맡았다.
이 외에도 박윤환 화성시환경사업소장, 송미영 경기연구원 연구부원장, 신윤관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남길현 화성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 강덕식 수원과학대 교수 등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재단 운영을 위해 3억 원을 출연했으며, 재단은 화성종합경기타운 1층에 정책·운영지원팀 시민협력팀 환경교육팀 총 3개 팀 13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지역 맞춤형 환경정책 연구 및 개발 △시민협력 및 민관협력 체계 구축 △환경시설 통합 운영 및 환경교육 역량강화 △생물다양성 활동 증진 및 생태보전·습지 보전 등이다.
이에 올 연말까지 시가 운영하던 비봉습지공원과 반석산 에코스쿨을 인수한다. 내년에는 화성호의 람사르 협약 인증, 화성시 환경백서 발간, 생태문화자원 시민조사단 운영, 그린스타트 운동 활성화, 비산업부문 사업장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화성시는 단기간에 급성장하면서 난개발과 환경 파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을 겪고있다”며, “환경재단이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환경적 가치를 구현할 거버넌스 기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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