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0만 가입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5G가 서비스(다운로드·업로드) 속도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LTE보다 서비스 속도가 최대 20배 빠를 것이란 정부와 이동통신 3사의 당초 예측과 달리 실제로는 4~5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올해 7~9월 5G를 상용화한 전 세계 15개국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6.1Mbps였습니다. LTE 평균 속도 60.5Mbps와 비교해 5.6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신 업계에선 5G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서 처음 광고한 것처럼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평균 속도를 보여주려면 조속히 단독모드(SA)와 28GHz 광대역(mmWave) 5G 상용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Q. 전 세계에서 가장 5G 평균 속도가 빠른 국가와 이동통신사는 어딘가요?
오픈시그널의 조사에 따르면, 15개국 중 5G 평균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사우디아라비아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5G 평균 속도는 377.2Mbps에 달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이동통신사 '자인(Zain)'은 화웨이와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맺고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토대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에 5G망을 구축했습니다. 업계에선 자인이 LTE망이 부실한 지역에는 단독모드로 5G 장비를 설치하며 5G 속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5G 평균 속도가 가장 빠른 이동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입니다. 버라이즌의 5G 평균 속도는 494.7Mbps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그 어떤 이동통신사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버라이즌이 전 세계 이동통신사가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6GHz 이하(Sub-6GHz) 주파수보다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은 광대역으로 5G 상용화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입니다.
Q. 단독모드와 광대역 5G란 무엇인가요?
단독모드란 무선 통신장비와 유선 통신장비 모두 5G 전용을 쓰는 서비스 형태를 말합니다.
반면 비단독모드(NSA)란 무선 장비는 5G 전용을 쓰고, 무선 장비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유선 장비는 LTE 시절 설치한 장비를 혼용하는 서비스 형태입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가 빠른 전국망 구축을 위해 비단독모드로 5G 서비스에 나선 상황입니다. 비단독모드는 LTE 시절 유선 장비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병목 현상이 일어나 5G 기술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를 온전히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통3사의 5G망이 단독모드로 전환되면 한국의 5G 평균 속도가 한 차례 극적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광대역 5G란 6GHz 이하 주파수 대신 28GHz 이상의 고주파수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5G를 말합니다. 28GHz 이상의 고주파수는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가 저주파수보다 더 많지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매우 짧아 촘촘하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5G 전국망은 3.8GHz 주파수로 구축하고, 28GHz 주파수를 활용하는 광대역 5G는 기업용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반 이용자용 광대역 5G 서비스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광대역 5G를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빠른 서비스 속도를 보여주지만, 5G 서비스 권역(커버리지)이 매우 좁다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Q. 그렇다면 LTE보다 20배 빠른 5G는 불가능한 건가요?
현재 이동통신3사는 5G 무선 장비를 확충하면서 5G 평균 속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7~9월 국내 5G 평균 속도는 반년 전인 올해 1~3월과 비교해 112.1Mbps나 빨라졌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는 무선통신 속도란 한 번에 급격히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노후화된 장비를 차곡차곡 교체하면서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TE가 처음 서비스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개선으로 평균 속도를 4~5배 끌어올린 것처럼 5G 속도도 처음 목표로 했던 수치에 점점 가까워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5G 속도가 LTE보다 15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태국의 5G 평균 속도(169.8Mbps)가 빠른 게 아니라 LTE 평균 속도(10.8Mbps)가 터무니없이 느린 사례입니다.
반면 한국은 LTE 평균 속도가 60.5Mbps에 달해, 전 세계 15개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TE보다 20배 빠른 '진짜 5G' 실현을 위한 허들 자체가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이 올해 7~9월 5G를 상용화한 전 세계 15개국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품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36.1Mbps였습니다. LTE 평균 속도 60.5Mbps와 비교해 5.6배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신 업계에선 5G 속도가 지금보다 더 빨라져서 처음 광고한 것처럼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평균 속도를 보여주려면 조속히 단독모드(SA)와 28GHz 광대역(mmWave) 5G 상용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Q. 전 세계에서 가장 5G 평균 속도가 빠른 국가와 이동통신사는 어딘가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이동통신사 '자인(Zain)'은 화웨이와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맺고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를 토대로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에 5G망을 구축했습니다. 업계에선 자인이 LTE망이 부실한 지역에는 단독모드로 5G 장비를 설치하며 5G 속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5G 평균 속도가 가장 빠른 이동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입니다. 버라이즌의 5G 평균 속도는 494.7Mbps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그 어떤 이동통신사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버라이즌이 전 세계 이동통신사가 보편적으로 이용하는 6GHz 이하(Sub-6GHz) 주파수보다 한 번에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은 광대역으로 5G 상용화에 나섰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입니다.
Q. 단독모드와 광대역 5G란 무엇인가요?
단독모드란 무선 통신장비와 유선 통신장비 모두 5G 전용을 쓰는 서비스 형태를 말합니다.
반면 비단독모드(NSA)란 무선 장비는 5G 전용을 쓰고, 무선 장비와 이동통신사의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유선 장비는 LTE 시절 설치한 장비를 혼용하는 서비스 형태입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가 빠른 전국망 구축을 위해 비단독모드로 5G 서비스에 나선 상황입니다. 비단독모드는 LTE 시절 유선 장비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병목 현상이 일어나 5G 기술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를 온전히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통3사의 5G망이 단독모드로 전환되면 한국의 5G 평균 속도가 한 차례 극적으로 상승할 전망입니다.
광대역 5G란 6GHz 이하 주파수 대신 28GHz 이상의 고주파수를 활용해 서비스하는 5G를 말합니다. 28GHz 이상의 고주파수는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가 저주파수보다 더 많지만, 전파의 도달거리가 매우 짧아 촘촘하게 기지국을 설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부는 5G 전국망은 3.8GHz 주파수로 구축하고, 28GHz 주파수를 활용하는 광대역 5G는 기업용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일반 이용자용 광대역 5G 서비스 계획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광대역 5G를 서비스하는 이동통신사는 미국 버라이즌이 유일합니다. 그만큼 빠른 서비스 속도를 보여주지만, 5G 서비스 권역(커버리지)이 매우 좁다는 문제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Q. 그렇다면 LTE보다 20배 빠른 5G는 불가능한 건가요?
현재 이동통신3사는 5G 무선 장비를 확충하면서 5G 평균 속도를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7~9월 국내 5G 평균 속도는 반년 전인 올해 1~3월과 비교해 112.1Mbps나 빨라졌습니다.
이를 두고 정부는 무선통신 속도란 한 번에 급격히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노후화된 장비를 차곡차곡 교체하면서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TE가 처음 서비스 상용화 이후 지속적인 개선으로 평균 속도를 4~5배 끌어올린 것처럼 5G 속도도 처음 목표로 했던 수치에 점점 가까워질 것이란 설명입니다.
실제로 태국의 경우 5G 속도가 LTE보다 15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 경우는 태국의 5G 평균 속도(169.8Mbps)가 빠른 게 아니라 LTE 평균 속도(10.8Mbps)가 터무니없이 느린 사례입니다.
반면 한국은 LTE 평균 속도가 60.5Mbps에 달해, 전 세계 15개국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TE보다 20배 빠른 '진짜 5G' 실현을 위한 허들 자체가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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