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中 6·25전쟁 참전 70주년 기념 중공군 열사능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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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0-10-2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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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마오쩌둥 전 주석 장남 유해 묻힌 중공군 열사능 참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회창군 소재 중국 인민지원군 열사능을 참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항미원조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이해 중공군 열사능을 참배했다.

2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고령(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 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0돐에 즈음하며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 인민지원군 렬사릉원(열사능원)을 찾으시고 렬사(열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참배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덕훈 내각총리를 비롯해 리선권 외무상,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공군사령관, 리영철 회창군당위원장, 김인철 회창군인민위원장 등이 참가했다.

중국은 6·25전쟁을 ‘항미원조전쟁(抗美援朝戰爭)’, 이라고 부른다. 1950년에 발발한 남북 내전 성격의 6·25전쟁에 중국이 참전한 것은 이 전쟁에 개입한 미국을 저지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에서다. 또 한국전쟁 당시 첫 교전일인 10월 25일을 ‘항미원조 출국작전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하고 있다. 올해는 ‘항미원조전쟁’ 70주년이다.

한편 김 위원장이 참배한 인민지원군 열사묘는 6·25전쟁 당시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부가 있던 곳이다.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장남인 마오안잉(毛岸英) 등의 유해가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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