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3일부터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인 '낚시해(海)' 앱과 '물반고기반', '더피싱' 등 민간 바다낚시 예약시스템 2곳을 연계해 운영한다.
낚시 이용자가 민간 바다낚시 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하면 관련 정보가 '낚시해(海)' 앱 시스템과 연동된다. 이후 자동으로 승선자 명부가 작성되고, 선박검사 결과 등 출항승인 조건을 실시간으로 검증해 신속하게 출항승인 절차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
종전에는 이용자가 민간 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하면 당일에 선장이 승선자명부를 수기로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해 불편이 컸다. 또 선장이 해경파출소를 방문해 출항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배를 타고 나가기까지 3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그동안 관련 앱에 대한 낚시객들의 인지도가 낮고,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 앱 이용률이 저조했다. 앞으로 낚시해 앱과 연계 운영을 원하는 업체는 정부 대표 국민참여플랫폼 광화문1번가의 '협업이음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엄기두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들이 바다낚시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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