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회장은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기자회견에서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대책 마련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기사 사망에 대해 사과하고 택배기사들의 작업시간과 강도를 낮출 수 있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박근희입니다.
최근 택배 업무로 고생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우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연이은 택배기사님들의 사망에 대해
회사를 맡고 있는 대표이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CJ대하한통운 경영진 모두
지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몇 마디 말로 책임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물량이 늘어어나는 과정에서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던 부분은 없었는지
되묻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 보고 드리는 모든 대책은 대표이사인 제가 책임지고
확실히 실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CJ대한통운은 택배기사 및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현장 혁신 및 관련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2020. 10. 22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박근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