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전망치를 18% 상회했다"며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을 비롯해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해도 경상 순이익이 9800억원으로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기타영업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실적이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됐고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도 최소화된 덕분이다.
또한 그는 "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의 경우 전 분기 대비 1.7%, 신용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위주 성장으로 가계대출이 전 분기 대비 2.4% 증가했다"며 "올해 연간 대출 증가율은 9.4%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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