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신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장(51·사법연수원 26기)이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신속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임명 당일인 23일 입장문을 내고 "엄중한 시기에 서울남부지검 검사장 직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흔들림 없이 중심을 잡고 진실규명을 위해 공정하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검사장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총괄하게 된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 후임으로 이정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검사장)을 임명했다.
추 장관은 인사 발표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은 신임 검사장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법무부와 대검, 정치권에서 독립해 신속하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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