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갑질 논란' 후폭풍…레드벨벳, 팬 미팅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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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10-2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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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일리스트 A씨 폭로에 "나도, 나도" '후폭풍'

  • 한국문화축제 "레드벨벳 온라인 팬 미팅 취소"

  • 아이린 출연 영화 '더블 패티'도 내년으로 연기

아이린(배주현·29)이 불러일으킨 '갑질 논란'에 걸그룹 레드벨벳의 팬 미팅이 취소됐다.
 

걸그룹 레드벨벳 리더 아이린[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레드벨벳은 2014년 8월 데뷔했다. 현재까지 약 6년 2개월(2275일·23일 기준)을 활동했다.

아이린은 레드벨벳의 멤버 중 한 명이다. 웬디·슬기·조이·예리와 함께 활동한다. 그는 레드벨벳의 리더와 메인 래퍼, 서브 보컬, 리드 댄서를 맡고 있다.

이처럼 걸그룹 내 중책을 맡은 아이린이 지난 20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해당인이 누구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해시태그로 사이코(psycho)와 아이린·슬기의 곡 제목인 몬스터(monster)를 달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린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아이린은 본인이라고 인정하면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사과는 일을 더욱 키웠다. 과거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 아이린을 옹호하는 이들이 변호에 나서며 한바탕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갑질 논란'의 후폭풍은 거셌다. 레드벨벳의 팬 미팅이 취소됐다. 한국문화축제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었던 레드벨벳 온라인 팬 미팅은 아티스트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한, 아이린이 주연을 맡은 '더블 패티'(감독 백승환)의 개봉이 내년으로 미루어졌다. '더블 패티' 측은 "연말 개봉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내년으로 개봉을 미루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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