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2차 팬데믹이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북미와 유럽 주요 선진국의 하루 확진자가 종전 최고치를 경신하며 우울한 금요일을 보냈다. 문제는 앞으로 가을·겨울철이 본격화하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점이다. 그렇다면 언제쯤 치료제와 백신이 상용화돼 위기를 잠재울 수 있을까.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1400건이 넘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 10월 15일 기준 미국국립보건원(NIH) 홈페이지에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총 1443건이다. 치료제 임상은 1336건, 백신 임상은 97건이다. 지난 7개월간 전체 임상시험은 25.6배(56건→1433건),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25.2배(53건→1336건), 백신 관련 임상시험은 32.3배(3건→97건) 증가했다. 식약처가 승인한 코로나19 관련 국내 임상시험계획은 총 26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3건 늘었다. 치료제가 24건이고 백신은 2건이다. 업계가 올해 말 내년 상반기 공급을 목표로 뛰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변수는 임상 3상 결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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