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과 미세먼지에 대한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강원도는 미세먼지 발생원 분석 및 감소대책, 미세먼지 속 금속 규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영동지역에 대기중금속측정망을 확대 설치하고 홈페이지에 매월 업데이트 관리한다고 밝혔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미세먼지와 대기 관리의 중요성이 나날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감소대책과 대기중 중금속 규제 관리를 확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도내 ‘도시대기측정망 24개소’와 ‘중금속측정망 5개소’가 측정·운영되고 있으나, 대기중금속측정망의 경우 춘천과 원주지역에만 설치돼 있어 영동지역에 대한 중금속 오염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게다가 국내의 중금속 대기환경기준은 연간 납 0.5㎍/㎥ 이하로 규제하고 있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연간 카드뮴 0.005㎍/㎥ 이하, 망간 0.15㎍/㎥ 이하 등 추가 항목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대기환경기준에도 납뿐만 아니라 카드뮴과 망간의 기준도 설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영서지역으로 편중돼있는 ‘대기중금속측정망’을 강릉 및 속초 등 영동지역에 추가 설치하고 내년부터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춘천, 원주, 강릉 및 속초에 대한 대기중금속농도를 매월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월 12항목(Pb, Cd, Cr, Cu, Mn, Fe, Ni, As, Be, Al ,Ca, Mg)에 대한 농도를 측정·분석해 영서지역뿐만 아니라 영동지역까지 확대해 미세먼지 발생원 추적 등 미세먼지 대책 수립에 중요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먼지 청정지역 강원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